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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야기

대마불사(TBTF): 기업이나 금융기관이 도산할 경우 경제에 미치는 재앙적 영향 논리

by 그녀의이야기 2024.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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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불사(TBTF)는 경제학 용어로서, 규모가 거대한 기업이나 금융기관이 도산할 경우 그와 관련된 경제 주체들이 큰 피해를 입어 경제 전체에 재앙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논리를 전제로 하는 개념입니다.

대마불사(TBTF)

대마불사(TBTF)의 유래

대마불사(TBTF)는 특히 그런 기업이나 금융기관이 경제 구조의 핵심 부분을 차지하고 있을 경우 더욱 그렇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러한 기업이나 금융기관이 도산하지 않도록 구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곤 합니다. 이런 주장은 이런 기업들이 경제 전체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라는 관점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이 용어의 유래는 1984년, 미국 컨티넨탈 일리노이 은행이 파산하면서 대규모 구제가 이루어진 사례에서 이 용어의 유래가 시작되었습니다. 이 은행의 도산이 미국 경제 전체에 미칠 파괴적인 영향을 우려하여, 정부가 이를 막기 위해 대규모 구제를 하게 된 것입니다. 이후 미국 하원 의원 스튜어트 맥키니의 주장을 통해 이 용어와 그 논리는 대중화되었습니다. 그는 이와 같은 대형 기업의 도산이 경제 전체에 미치는 위험성에 대해 강조하였습니다.

대한민국에서의 대마불사 논리

1997년 IMF 구제금융 위기 당시 대기업들의 파산 위기로 대마불사 논리가 화두가 되었습니다. 이는 바둑에서 "대마가 잡히면 패배다"라는 속담에서 비롯된 것으로, 규모가 큰 기업이나 금융기관을 정부가 개입하여 살려야 한다는 주장으로 확산되었습니다. 이는 대형 기업들의 파산이 국가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하려는 시도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대마불사 논리에 대한 논란

2007-2008년 세계 금융 위기가 발생하면서 대마불사 논리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었습니다. 특히 위험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대형 은행이나 금융기관을 구제하는 것이 오히려 경제에 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었습니다. 이는 대형 기업의 도산 위험을 덮어두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경제적 손실을 피하려는 정부의 노력이 결국은 더 큰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따라서 대마불사 논리는 경제학에서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며, 정부와 경제 주체들은 이러한 상황에 대한 적절한 대응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이는 경제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위험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복잡한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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