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성경의 역사

창세기 26장: 이삭이 아비멜렉에게 거짓말하다

by 그녀의이야기 2024. 6. 21.
반응형

이삭이 아비멜렉에게 거짓말하다

1 일찍이 아브라함 때에도 흉년이 든 적이 있었는데 이삭이 살고 있는 땅에도 흉년이 들었다. 그래서 이삭은 그랄에 있는 블레셋 왕 아비멜렉에게 갔다.

2주께서 이삭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셨다. “이집트로 내려가지 말아라. 너는 내가 살라고 일러 주는 땅에서 살아라.

3 얼마 동안 이 땅에 머물러라. 나는 너와 함께하며 네게 복을 주겠다. 내가 이 모든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겠다. 그리고 내가 네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한 맹세를 반드시 지키겠다.

4네 자손을 하늘의 별만큼 불어나게 하고 이 모든 땅을 그들에게 주겠다. 땅 위의 모든 민족이 네 자손을 통해 복을 받을 것이다.

5네 아버지 아브라함이 내게 순종하고 내 명령과 계명과 법령과 법도를 다 지켰기 때문이다.”

6 그래서 이삭은 그랄 지방에 계속 머물렀다.

7 그런데 그곳에 사는 사람들이 이삭에게 그의 아내에 대해 물으면 그는 “내 누이요.”라고 대답하였다. 이삭은 “내 아내요.”라고 말하기가 두려웠던 것이다. 그는 ‘리브가가 저렇게 아름다우니 이곳 사람들이 리브가 때문에 나를 죽일지도 모른다.’라고 생각하였다.

8 이삭이 그곳에 산 지 오래되었을 때였다. 블레셋 왕 아비멜렉이 창에서 내려다보다가 이삭이 리브가를 어루만지는 것을 보았다.

9 그래서 이삭을 불러다가 물었다. “그 여자는 당신의 아내이구려. 그런데 어찌하여 ‘내 누이요.’라고 말하였소?” 이삭이 대답하였다. “내가 내 아내 때문에 목숨을 잃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10 아비멜렉이 말하였다. “어찌하여 그대가 우리에게 이런 짓을 하였소? 내 백성 가운데 누군가가 그대의 아내를 데리고 잘 수도 있지 않았소. 그대 때문에 우리가 죄를 뒤집어쓸 뻔하였소.”

11 아비멜렉이 모든 백성에게 명령을 내렸다. “누구든지 이 사람이나 이 사람의 아내를 괴롭히는 사람은 반드시 죽임을 당할 것이다.”

이삭이 부자가 되다

12 이삭은 그 땅에 곡식을 심었다. 그리고 그 해에 백 배의 수확을 거두어들였다. 주께서 그에게 복을 주셨기 때문이다.

13 이삭은 부자가 되었다. 재산이 점점 늘어나 엄청난 부자가 되었다.

14 그에게는 양과 소와 종들이 많았다. 그러자 블레셋 사람들이 그를 시샘하기 시작하였다.

15 그들은 이삭의 아버지 아브라함 때에 아브라함의 종들이 파 놓은 모든 우물을 막고 흙으로 메워 버렸다.

16 그러자 아비멜렉이 이삭에게 말하였다. “우리에게서 떠나가시오. 우리가 감당하기에는 그대의 세력이 너무 커졌소.”

17 그래서 이삭은 그곳을 떠나 그랄의 평원에 천막을 치고 그곳에 자리를 잡았다.

18 이삭은 아버지 아브라함 때에 팠던 우물들을 다시 팠다. 이 우물들은 아브라함이 죽은 뒤에 블레셋 사람들이 메워 버린 것들이다. 이삭은 그 우물들을 그의 아버지가 부르던 이름 그대로 불렀다.

19 이삭의 종들이 그랄 평원에서 우물을 파다가 깨끗한 물이 솟아오르는 샘줄기를 찾아냈다.

20 그러나 그랄 평원의 목자들이 “이 물은 우리 것이다.”라고 우기면서 이삭의 목자들과 다투었다. 그래서 이삭은 그 우물을 에섹이라고 불렀다. 그 우물을 두고 그랄 사람들이 그와 다투었기 때문이다.

21 그런 다음 그들은 또 다른 우물을 팠다. 그러나 그 우물을 두고도 싸움이 일어났다. 그래서 이삭은 그 우물을 싯나라고 불렀다.

22 이삭은 그곳에서 다른 곳으로 옮겨 우물을 팠다. 이번에는 아무도 그 우물을 두고 싸움을 걸어오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그 우물을 르호봇이라고 부르며 이렇게 말하였다. “주께서 이제야 우리에게 살 곳을 주셨으니 우리가 이 땅에서 크게 번창할 것이다.”

23 이삭은 거기서 브엘세바로 올라갔다.

24주께서 그날 밤 이삭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셨다. “나는 네 아버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다. 내가 너와 함께하니 너는 무서워하지 말아라. 내 종 아브라함을 생각하여 네게 복을 주고 네 자손의 수가 불어나게 해 주겠다.”

25 이삭은 그곳에 제단을 쌓고 주의 이름을 부르며 예배하였다. 그는 그곳에 천막을 치고 그의 종들은 그곳에도 우물을 팠다.

26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는 동안에 아비멜렉이 자신의 개인 고문인 아훗삿과 군사령관인 비골을 데리고 그랄로부터 이삭을 찾아온 적이 있었다.

27 이삭이 그들에게 물었다. “어쩐 일로 저를 보러 오셨습니까? 전에는 저를 싫어해서 쫓아내지 않으셨습니까?”

28 그들이 대답하였다. “우리는 주께서 당신과 함께하시는 것을 분명히 보았소. 그래서 우리끼리 이렇게 말하였소. ‘우리 사이에 평화조약이 있어야겠다.’ ‘우리 사이’란 우리와 당신 사이라는 말이요. 우리는 당신과 조약을 맺고 싶소.

29 우리는 당신을 괴롭히지 않고 언제나 잘 대접했으며 당신을 평안히 보내주었소. 그처럼 당신도 우리를 해치지 않겠다고 맹세해 주시오. 당신은 분명히 주께 복을 받은 사람이오.”

30 그래서 이삭이 그들을 위해 잔치를 베푸니 그들이 먹고 마셨다.

31 다음날 아침 일찍 그들은 서로에게 맹세하였다. 그런 다음 이삭이 그들을 보내니 그들이 평안이 떠나갔다.

32 바로 그날 이삭의 종들이 와서 자기들이 판 우물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우리가 물줄기를 찾았습니다!”

33 그래서 이삭은 그 우물을 세바라고 불렀다. 그래서 지금도 그 우물이 있는 성읍을 브엘세바라고 부른다.

에서의 아내

34 에서는 마흔 살에 헷 사람 브에리의 딸 유딧과 역시 헷 사람인 엘론의 딸 바스맛과 결혼하였다.

35 이 두 여자가 이삭과 리브가의 걱정거리가 되었다.

반응형